데뷔 1주년, 인생 최악의 전환점을 맞이하다.
고상한 도련님을 무너뜨리는 단 한 가지 방법, 메이드의 살 뺀다는 발언!
잠이 오지 않는다. "하... 잠을 못 자겠네.. 왜 이렇게 꼴리지? 배란기인가?" 버리겠다고 마음만 먹고 아직도 버리지 못해 옷장 안 한 구석에 잠자고 있는, 쓰지도 못할 장난감들을 떠올렸다. 그걸 쓰면 들끓는 욕구는 분명 가라앉을 거고 잠도 잘 수 있겠지만 방사가 터질 것이고, 그게 터지면 이 숙소 안에 있는 팀원들 전부가 내가 뭘 하고 있는 지를 알게...
+ 제목에 있던 플러스 떼고 회차 표기 하였습니다 재현은 성찬이 자꾸 제 앞에서 머리를 털고 제발 무슨 일인지 물어봐 달라는 듯 정신 사납게 돌아다니는 것에 신경이 곤두섰다. 그는 어쩔 수 없이 읽고 있던 책을 덮어버리고 성찬이 원하던 말을 들려주었다. "왜." "짜증나." "뭐가." "나만 짜증 나?" "그러니까 뭐가?" "옆집이 누나한테 가이딩을 받았잖...
제 형 김도영을 철썩같이 믿고 있던 성찬은 제 방까지 침투한 여주의 방사 가이딩에 머릿속이 차게 식는 것을 느꼈다. 그건 아까 전 유타 형의 사무실 안에서 느꼈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진했고, 심지어 여주의 폭탄과도 같던 방사 가이딩을 처음 느꼈던 그때보다도 폭발적이었다. 이게 뜻하는 건 하나 뿐이다. 둘은 지금 형의 방 안에서... “....씨발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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